병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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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손병휘(병휘)   [bhs05@hanmail.net]
제   목     평화사절단 일지 1 - 부산에서 홍어를...
File#1     홍어.JPG (size : 40.9 Kb)     Download : 1879
File#2     10.31 비빔밥.JPG (size : 55.6 Kb)     Download :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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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월)

긴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게 무엇일까요?
건강? 그건 일단 닥쳐야 알 수 있는 것이고... 음식?, 잠자리?
이번 경우는 주최측의 일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저에게는 바로 짐문제입니다.
항상 기타와 하모니카 등 악기가 한 짐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메고 다니는 가방 하나, 아니면 여행용 가방 하나에 모든 걸 챙겨넣는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먹을 것은 철저히 현지조달을
원칙으로 하고 옷도 공연과 관계되는 것 외에는 최소한의 일상복과 속옷만 준비하지요.
그래도 이번에는 여행용 가방외에 항상 메고다니는 검은 가방 하나를 추가해야 했습니다.
바로 공연용 신발과 노트북, 그리고 판매할 음반들 때문이지요.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들러야 할 곳이 홍대앞에 있는 연습실과 방송국이라서
등에 기타를 메고 여행용 가방을 끌고, 씨디 50장이 들어있는 가방을 메고 다닐 자신이 없어
일단 서울역 짐보관소에 짐을 맡기기로합니다.
짐보관소는 크기에 따라 500원, 1000원 ,2000원짜리가 있는데 자리가 없어 지하철역까지 갔다가(아펙회담으로 테러위험에 대비한다고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는군요.제기랄..)
겨우 나온 자리가 있어 1000원을 넣고 짐을 맡겼습니다.

일단 모자란 연습을 보충하기 위해 두시에 모여 연습을 합니다. 다들 바쁜 일정 때문에
이번 연습이 두 번째입니다. 저는 2박3일 동안의 일본일정을 마치고 어제 밤에 돌아왔지요.
각자가 할 수 있는 노래를 준비하고 모여서는 합창연습만 합니다.
다들 기본기가 탄탄한 사람들이라 별 무리없이 준비를 마칩니다.

저는 방송을 위해, 나머지는 짐을 가지러 흩어졌다 8시 출발시간에 맞추어 서울역에 모였습니다. KTX를 타기로했지만 차비를 아끼기 위해 네 명이 마주 볼수 있는 동반석을 예약하니
3명 운임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표를 얻을 수 있군요. 1명 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자리로..

일행은 노찿사출신인 문진오형,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의 박나나, 송순규, 김영,
이렇게 다섯 명입니다. 순규와 영이는 고구려 뮤지컬 ‘수천’에서 각가 장하독과 대륙의 여인역으로 출연했지요. 이 중 나나와 영이는 저와 음악을 함께 하기는 처음입니다.

부산역에 내려 지하철로 1정거장 타고 중앙동역에서 내려 숙소를 찾습니다. 이번 여행의
잠자리가 만만치 않다는 소식에 오늘 만이라도 좋은 곳에서 재우고 싶어 둘러보니,
대체로 허름한 가운데 새로 지은 몽베르모텔이 보입니다(051-427-8300), 여장을 풀고
내일부터 대장정이 예상되기에 공식적인 뒤풀이는 삼가고 희망자에 한해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발적으로 5명이 모두 모였군요. ㅋ ㅋ...

아까 혼자서 모텔을 찾다가 눈여겨보았던 ‘부산포’라는 허름한 술집이 마음에들어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푸짐한 인심과 분위기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부산지역의 민주인사들과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물김치와 우거지 된장국등의 기본안주도 좋았고 무엇보다 홍어회가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홍어회를 먹게 될줄이야....게다가 가장 맛있다는 코 부분까지....
화기애애한 가운데 적당히 소주를 마시고 구수한 누룽밥으로 입가심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 같아 멤버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더 걱정이 되었지만요.... 준비가 되지 않아 예정에 어긋나거나 하는 일은
잘 못참는 편이라....

현대식 월풀욕조(단추가 많아 물을 어떻게 틀어야할지 헷갈리는...)와 탁자까지 있는
넓은 방에서 편하게 잠을 청합니다.
여행을 앞두고 항상 그랬듯이 설레임을 안고....



인쇄하기  (작성일 : 2005년 11월 14일 (11:07),   조회수 : 3504)
복덩이     (2005년 11월 14일 14:52)    
방송에서는 너무 짧은 감이 있었는데..이렇게 상세하기 기록된 여행기를 읽으니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요. 근데 몇 편이 될지는 모르지만 총 여행기 중 술 이야기가 안나오는 여행기가 있을라나..흠...
로즈마리     (2005년 11월 14일 16:36)    
우와~ 역시.. 출발전 먹거리 푸짐하네요.
사진만봐도 침이 꿀꺽~ ㅎㅎ
설레임을 앉고 출발한 평화의 뱃길 다음이야기도 무척 궁금하네요.
따롱재화     (2005년 12월 05일 10:16)    
오~ 병휘쌤~ 부산포... 중앙동에.. 식당 제대로 찾아가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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