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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니가 이렇게 자랐다니.... 정말 반갑다. 네 오빠 훈인이도 잘 있니? 아니 무엇보다도 네 부모님께서 안녕하신지 궁금하구나.
그래... 내가 군생활 할 때 내가 네 아버지 직속 부하였었지. 그 인사게님 댁에 가끔 놀러가면서 너희들도 보게되었고 제대후에도 가끔 연락드리면서 전주나 그 근처에서 공연할 때는 들르기도 했었지.
언젠가 함께 노래방에 놀러가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솔아 푸르른 솔아'였었지. 그 때 김동운 중사(당시)님과 바로 내 직속 쫄따구(?)였던 최효성 예비역 병장도 함께였었다. 내가 부른 그 노래를 듣고 너는 슬픈 노래라고 했었지...그것도 벌써 거의 십오년 전이다.
성실하고 청렴한 복무자세,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했던, 병사들을 친동생처럼 아껴주셨던 네 아버지 강원길님 덕분에 나는 군생활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내가 만났던 최고의 군인이셨다.
너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때에도 금슬이 그리 좋았었는데 요즘도 산에 함께 다니시는지?
부탁이 있다. 언젠가 네 아버지 전화번호가 바뀌면서 연락이 끊어졌다.
그러니까 인사계님 휴대폰 번호좀 가르쳐줄래? 나는 네 아버지에게는 영원한 부하이고 싶구나...
두루두루 안부전해주고 또 놀러오렴~
정말 반갑구나...
인쇄하기 ( 작성일 : 2007년 07월 10일 (21:57), 조회수 :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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