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랑비엘(Stephane Lambiel)은 스위스의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트 선수입니다.
올해 28살인 그는 시니어 데뷔이후 10년간 스위스 남자 피겨스케이트 챔피온이며,
세계선수권 2회 우승과 2006년 올림픽 은메달등(2010년 4위) 스위스뿐만 아니라 세계 톱클래스이며,
피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생긴 외모와 스핀의 황제 스테판 랑비엘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겁니다.
물론 김연아 아이스쇼에 빠지지 않는 단골 출연자죠.


전부터 이 선수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는데..오늘에서야 합니다.
지금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YOG가 한참입니다.
동계유스올림픽게임....
올해 제1회 대회이며..15~18세만 참가할 수 있기에 올림픽 전초전..유망주 대회라고나 할까요?
김연아선수도 대회 홍보대사를 맡았고 며칠전 개막식과 각종행사 참여차 다녀왔죠.
이때 스테판 랑피엘 등과 댄스 이벤트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갑자기 2010년 가을에 본 그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스테판 랑비엘은 스위스에서는 김연아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인입니다.
그런 그를 저는 김연아 아이스쇼에 갔다가 실물로 확인하기도 했죠.......정말 잘 생겼더군요..
그런데 그는 외모뿐만 아니라, 말그대로 사상까지도 섹쉬합니다.
2010년 겨울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벤쿠버 올림픽때 스테판 랑비엘 선수는 4위에 그칩니다.
2006년에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기에 메달권이라 생각했는데 4회전 점프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암튼 그렇게 올림픽 시즌을 보내고..
그 해 가을 스위스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추방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시민들간 찬,반이 맞서고 있었는데...
거리 시위대 선두에 스테판 랑비엘 선수가 나타납니다.


외국인 강제추방 반대!
단순히 불법체류자를 강제 추방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강제추방조차도 반대를 합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내세운 구호가
"The origin is not a crime, the crime is racism."
"사람의 출신은 범죄가 아니다, 범죄는 인종차별이다."로 해석되나요?
이런 시위대 선두에서서 거리를 활보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정말 생각까지 섹쉬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사실...
이번 YOG기사를 보기전..
김연아 선수의 종편 출연 논란때 스테판 랑비엘 선수가 탁 떠올랐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도 좀 더 나이를 먹으면 달라지려나요?
예전 정명훈과 목수정 작가 1차 논란때 (국립 오페라 합창단 해체 문제) '클래식 하는 사람들은 보수적 성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라는 주장에 '베토벤을 봐라! 처음에는 젊은 혁명가 나폴레옹을 지지했으며 그를 위한 교향곡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돌변하자 교향곡 제목까지 바꾸고 그를 질타했다."라는 반론에 어느 분야든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결론은..
모든 분야에서 정치와 자꾸 선을 그어야 직성이 풀리는 일부 정치 혐오론자들에게..
피겨 스케이트 선수중에도 스테판 랑피엘 같은 섹쉬한 젊은 이가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순전히 제 기준임돠)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세계를 돌아 다니며 이런 것도(소프트위어) 배웠으면 좋겠다는...
정명훈처럼 하드웨어만 키우지 말고....

인쇄하기 ( 작성일 : 2012년 01월 16일 (13:35), 조회수 :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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