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반의 방송타이틀곡은 3번트랙 '쿠바를 떠나네'입니다. 원래 여행자의 노래 3집에 수록했던 곡입니다만 정규앨범에 없어서 새로 녹음해서 올렸습니다.
타이틀곡으로 여기지는 않았는데 주위 여론을 따랐습니다.
어차피 잘 틀어주지도 않는데 너무 만만한 곡보다는 그래도 이런 곡이 좋겠지요.^^
제가 오카리나를 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음에 유의해서 연주할 걸 그랫습니다. ㅎ
체게바라가 쿠바를 떠나면서 남긴 글을 나중에 카스트로가 방송으로 읽어주었죠.
그 글을 임의진이 갈무리 하였고 제가 곡을 만들엇습니다. 사실 3개의 다른 버전으로 작곡을 해서
전화로 불러주었는데 '임의진'이 간택한(?) 곡입니다.
쿠바를 떠나네
체 게바라글 임의진 의역, 손병휘 곡
또 다른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는 가슴들이여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꿈 하나 남겨두고 그대가 부디 내 꿈을 이뤄주길
아 나를 부르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사령관은 이제 없다네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누리던 모든 권리조차도 모두 내려놓고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아 나를 부르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나 이렇게 쿠바를, 정든 이들이여 안녕 나 이렇게 쿠바를, 아무 것도 남기지 않은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떠나네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인쇄하기 ( 작성일 : 2012년 09월 27일 (17:25), 조회수 : 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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