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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차이 번호 : 6 글쓴이 : 킴스 조회 : 82 스크랩 : 0 날짜 : 2006.06.27 02:33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차이
우선 영국사람, 미국사람, 호주 사람 셋이서 대화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 대화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서로 이해 잘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일단 단어나 표현의 차이라기 보다 액센트의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전혀 모르는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끼리 만나면 잘 못알아듣는다고 하지만 대화 자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니까 뭐 그런 차이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액센트의 차이: 영국 액센트의 몇가지 특징은 o 발음이 아~ 보다는 오~ 에 가까운 것이지요. 또 a 는 '애'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아'로 발음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국영어는 전체적으로 발음이 또박또박하고 약간의 액센트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익숙해지게 되면 굉장히 발음이 정확하게 여겨집니다. 미국식 영어는 발음이 정확하기 보다는 구르는 음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 발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워러 와 같은 말들이 영국에서는 워터로 정확하게 끊어서 표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영국에서도 북쪽 스코틀랜드와 같은 지역의 영어는 상당히 알아듣기 힘듭니다. 이는 영국인들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구요.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 주요지역의 발음은 조금만 익숙해지면 괜찮고 멋있습니다.
2. 어휘의 차이: 영국어휘와 미국어휘는 제가 생각할 때 95% 의 비슷함과 5% 의 차이점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elevator<-> lift , subway <-> tube,underground, trouser<-> pants, highway <-> motorway, fall <->autumn 등인데 거의 대부분이 운송분야, 의류, 음식에서 어휘가 차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개척시기에 영어가 지리적으로 기후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발전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95% 이상의 어휘는 거의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영국영어가 미국영어와 얼마나 다를까 해서 CNN같은 곳에서 보았던 어렵고 잘 안쓰는 단어들을 모아서 영국친구에게 물어보곤 했는데 거의 100%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말들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식 영어만을 배운 사람들이 95%의 동질성보다 5%의 차이에 더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외웠던 몇 안되는 길고 어려운 대화를 중얼거리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영국인은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미국식 영어인지 영국식 영어인지가 문제가 아니고 정확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약간 다른 부분이라면 미국에서는 realize, organization 같은 단어들이 영국에서는 realise, organisation 과 같이 쓰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1970년대에 대대적으로 영어를 미국식으로 재편해서 스펠링이 약간 바뀌게 변한 예입니다. 또 영국에서는 센터를 centre 로 표기합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은 center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centre 는 불어식 영어에 영향을 받은 영어의 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center의 형용사형이 central인 점을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도 그리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s. 영어국가가 두개인 이유가 더 많지 않나 싶은데요.. (물론 더 많지만 종주국이 영국과 미국이므로)
영국에서는 fall보다는 autumn을 더 많이 씁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일상적으로 fall을 많이 쓰지요. 역사적으로 내려온 문화적 차이입니다.
인쇄하기 ( 작성일 : 2006년 10월 18일 (07:19), 조회수 : 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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