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4대 특성 잡부 남 규원
1. 술 허리가 휘고 손마디 얼얼. 단내가 쫄 어 황 내 나는 입가 “우-후”하고 내 불면 벌써 선술(순 대국)집 쐬주잔 촉촉이 적셔온다.
장시간, 고강도, 중노동. 몸 사리지 않고 반복된 근육. 죽도록 뺑이처 중독된 온 몸. 술 아니면 어찌 견디겠는가.
2. 노름 가정에서 위신추락 사회에서 멸시, 천대 먹고 살기위해 오야지(하청업자) 일 따라 장돌뱅이 되 전국(객지) 헤매 뼈 빠지게 일 해도 돈 안 돼 희망은 절벽
객지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화투, 당구장. 개 같은 "노가다 때려 치는 길"은 한방인 노름뿐. 경마, 경륜, 바다이야기, 성인오락실 등 도박마법에 걸려 피, 땀 어린 돈 다 날려도 다른 문화 없어 일끝나면 일없으면 술 먹거나 노름판에서 만난 노가다 끼리 서로 위로하며 산다.
3. 직업의식 부재 할당된 도급(야리끼리/돈 내기) 눈치 보며 담배 물고 휴식 시간 없이 쌔빠지게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며 10년, 20년 30년을 해놓고 남이 “때려죽인다.”해도. 몸으로 때우는“노가다가 무슨 직업이냐”며 혀를 내쳐 “성질나면 언제든지 노가다 때려 친다"
“노가다가 직업”이라 말하기 차마 입조차 부끄러워 엄마가 “업은 애기”를 찾지를 못하듯 노가다가 노가다를 직업이라 인정하지 않는다.
4. 저축 없음 비 눈 오고, 공사 지연 허구한 날 자동휴일 “티끌모아 태산” 까는 소리.
치솟는 물가와 아이들의 등록금 일당은 10년 전보다 제자리 내지는 추락 동료 간에도 서로 처지를 알아 말 한마디(불평) 못하고 일당(한대갈리) 벌어먹고 살기 바쁜데 마음만 굴뚝같은 저축은 뻥.
주석 1. 노가다의 4대 특성: 대한민국 건설 산업구조에서 “만 악의 근원”이라는 다단계(수차) 하도급은 원 청(일반, 종합건설)에서 단종(전문건설업체)회사로 단종에서 하도급으로 하도급에서 재하도급으로 내려간다. 마치 다단계 판매방식처럼 하도급으로 꼬리를 물고 내려가 많게는 5-7단계까지 내려가 심지어는 현장에서는 사장(돈 주는 사람)이 누구인줄도 모르는 것이 노가다(건설) 현장이다.
개 잡종보다 못한 <불법 다단계하도급>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것은 당연히 노가다 꾼(건설노동자)이며 하도급으로 내려오면서 노가다(건설노동자)의 임금, 복지, 산업재해 등에 쓰여 질 돈을 하도급(하청)업자가 중간에서 착취하는 구조로 되어있어 오야지(하청업자)는 자신의 이윤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능공(기공), 조공, 일용잡부의 피와 땀을 쥐어짠다.
더군다나 관행적으로 쓰메끼리(외상일/ 유보임금)가 깔려서 일당쟁이를 더 죽여서 길 드리는 아주 천인공노할 일 들이 비일 비재해도 어느 누구도 건설자본에 도전하지 못한다. 약 십 만 명 되는 사업주(원청, 일반건설업체 약1만 명/ 전문건설업체, 단종 약4300명, 하도급업체 약3700명, 용역 약 7000명) 들은 정치권도 비웃으며 건설 산업은 무법천지로 운영하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으나 건설 산업의 부당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노가다(건설노동자)투쟁은 아직도 불이 붙고 있다.
하도급(하청)속에서 노가다(건설노동자)고통을 일축하면 장시간, 고강도, 중노동으로서 필연적으로 술은 고된 노동의 고통을 잊고자 더 먹을 수밖에 없다. 전국을 누비면서 일하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노름은 쉽게 접한다. 중노동 때문에 힘들어 다른 일들을 생각조차도 못해 당연히 노동의 문화도 없으니 당연히 직업이라 생각을 안 하고 죽도록 일해도 일당은 10년 동안 제자리 내지는 추락했고 몸이 고달프고, 악천후 때문에 꾸준히 일을 못해 저축이 없는 것도 예외 없이 개 잡종보다 못한 다단계(수차) 하도급이 만들어진 산물이다.
잘 살펴보면 노가다 4대 특성 때문에 사회에서는 노가다 꾼(건설노동자)가 멸시, 천대 받는다. 이 개쓰레기 같은 건설 산업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하루 개 같은 고무줄일당에 길 드려져 일당 받아먹기 살기 바쁘고 그것 교묘하게 건설자본은 이용해 일제강점기부터 노가다꾼들을 무식하게 만들어 정해진 휴식시간도 없이 죽도록 일을 시킨다. 노똥법에 명시된 조출, 주휴 월차, 연차 수당은 물론 상여금, 퇴직금도 없이 오직 개 같은 일당에 목메게 만들어 건설자본이 지 멋대로 부려먹는 처 죽여도 시원치 않는 것이 바로 개 잡종보다 못한 건설 산업구조이다.
더더욱 노가다의 4대 특성은 용역(인력)사무소에 노가다 풍토에 젖어있던 기능공이 점점 늘 면서 일용잡부까지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결국 이사회의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수의 노가다 꾼은 말은 안하지만 일당마법(한대가리: 짐승머리 수세듯 일당을 비하 시키는 말)에 걸려 하루살이 인생임을 안다.
하도급과 용역(인력)없이 법에서 명시한 하루 8시간만 일하면 아니 중노동은 8시간씩 주40시간만 실시하면 노가다의 4대 특성(술, 노름, 직업의식부재, 저축 없음)은 사라질 것이 분명하다.
노가다라는 <거대한포수용소>에서 어쩔 수 없이 무릎 끓고 사는 노가다꾼들은 하도급과 용역(인력)을 철폐시키지 않는 한 <인간 개 잡부>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들이 비참해져 숨기고 싶은 것이 바로 노가다인 것이다. 쪽수(약200만)가 많은 노가다 꾼을 하도급과 용역으로 수 만 갈래로 갈 갈이 찢어놓고 맘껏 부려먹는 것이다. 노가다의 개 같은 풍토를 뜯어고치고 인간답게 살기위한 길은 이사회에서 아직까지 다른 방법이 없이 오직 노동조합에 가입, 단결 , 투쟁하는 길 밖에 없다.
노가다가 없으면 사회기반 시설인 도로, 공장, 항만, 빌딩, 아파트 등 이 없으므로 진정으로 위대한 노동자는 바로 노가다 꾼(건설노동자)이다. 인간답게 못살게 만든 노가다의 4대 특성은 깨 부셔야 마땅하다.
인쇄하기 ( 작성일 : 2008년 05월 08일 (16:44), 조회수 : 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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