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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호영(걸었습니다)   [reversein@hanmail.net]
제   목     우화치풍경 -걸었습니다


저물 때
아궁이에 군불 지피고,
제 잎을 다 털어버린 낙엽송 밭을 지나
햇살을 지고 늘푸른 잣나무, 소나무 숲으로
마른 개울물을 따라 걸었습니다.

아직은
저녘 산책보다 아침 등산이 좋은
마흔 아홉 사내 가슴에
미처 털어내지 못한 미련으로 가득한데
바람불어 눕는 억새 마저 슬피웁니다



인쇄하기  (작성일 : 2006년 01월 03일 (19:59),   조회수 : 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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