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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각종 집회에서 저항적인 메시지를 전해 온 포크가수 손병휘가 2년 만에 정규 4집 '삶86'을 발표했다.
2005년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3집 '촛불의 바다'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그는 이번 음반에서는 정치적 격변기인 1980년대를 거쳐 2007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하루 동안의 시간 흐름에 따라 자신이 작사ㆍ작곡한 노래를 차례로 배열했다.
경쾌한 통기타 리프의 '내 인생의 마라톤'이 첫 트랙으로 스타트를 끊은 후 직장인의 하루를 그린 '무대리를 위하여'가 이어진다. '그때를 아시나요?'에서는 왕년의 오렌지족, 왕년의 운동권도 현재에 충실하지 않은 삶은 부질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트럼펫 전주로 시작되는 '386'에서는 1987년 6월항쟁의 이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황석영의 동명소설 제목을 딴 '오래된 정원'은 친일 및 유신 문제에 대한 분노를 담았다.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시 살아오는 고구려'는 보너스 트랙으로 실었다.
1990년대 서총련 노래단 '조국과 청춘'과 포크그룹 '노래마을'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00년 1집을 발표한 후 라디오 진행과 다양한 형태의 공연 등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고(故) 김선일 씨 추모 행사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콘서트, 대한민국 독도문화예술축전, 이라크 파병반대 집회까지 평화ㆍ노동ㆍ통일 등을 주제로 내건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cool@yna.co.kr [연합뉴스 2007-05-25 05:21]
인쇄하기 ( 작성일 : 2007년 05월 25일 (09:24), 조회수 : 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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