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제가 사는 지역의 복지재단장 비리의혹으로 서울시에 주민감사청구를 했었습니다.
뜻을 같이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의 권유로 어쩌다가 대표청구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청구인 명부에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제출할때까지만 해도 일이 잘 풀리는듯했고 나름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서명에 동참했던 주민들 명부 유출사건...규탄기자회견...서울시에 명부유출사건 해결을 위한 민원청구...
경찰조사....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10월10부터 18일까지 실질감사가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대표수임자 자격으로 감사관들을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에 쓰지 못하지만...
요즘 분통이 터지고 다 뒤엎고 싶은 분노의 마음을 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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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공무원들 개새끼들 참 많습니다.
울나라 지자체 단체장들도 개새들끼들 많습니다.
울나라 의원들 개새끼들 진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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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약자들과 함께 하려는 시민단체,진보정당 활동가들을 보니 애잔하면서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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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 작성일 : 2012년 10월 17일 (11:49), 조회수 : 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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