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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박승복(뭉게구름) [swthisplus@hanmail.net]

제 목

손병휘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나란히 가지 않아도  -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 빛 다르고 하는 말 달라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2007.06.06       by :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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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작성일 : 2007년 06월 14일 (23:49), 조회수 : 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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